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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더 크게, 더 화려하게" 자동차가 경기회복을 태웠다

최종수정 2014.01.14 11:37 기사입력 2014.0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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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
대형·고성능 차량 전면배치로 과감한 소비 욕망 잠깨우기
현대기아, 제네시스·K9·스포츠세단 GT-4 스팅어 공개


2015 GMC 캐니언 SLT크루캡

2015 GMC 캐니언 SLT크루캡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더 크게, 더 화려하게.'

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지난 4~5년간 부침을 겪던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부활을 상징하듯 크고 화려한 차들이 즐비하다.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치솟는 유가를 견디지 못한 북미지역 소비자들은 불과 한두해 전까지만 해도 연비를 따져가며 차를 골랐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주요 완성차업체는 각종 고성능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방' 이점을 살린 GM, 포드 등 미국 메이커는 현지 시장확대를 위해 주요 모델의 신차를 잇따라 내놨다.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쉐보레 콜벳 Z06과 C7R 레이스카 등 각 브랜드에서 총 7종을 처음 공개한다.
콜벳 Z06은 600마력이 넘는 스포츠카로 그간 나온 콜벳 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북미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쉐보레의 실버라도 신형모델, GMC의 캐니언을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컴팩트세단 ATS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포드 역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형모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픽업트럭 F-150을 처음 공개했다. GM의 실버라도나 포드의 F시리즈는 지난해 미국 베스트셀링카 1ㆍ2위를 한 모델로 북미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미국 브랜드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의 기술력을 녹인 쿠페형 세단 200을 행사기간 처음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K9(수출명 K900)을 맨 앞줄에 세웠다. 과거 출시했던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미국 고급차시장을 탐색하기 위한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신차는 현지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내부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아차가 차세대 스포츠세단으로 개발중인 GT-4 스팅어도 이번 행사기간에 처음 공개했다.

BMW Z4 퓨어퓨전디자인

BMW Z4 퓨어퓨전디자인


유럽 메이커도 차량의 출중한 성능을 앞세운 차량을 잇따라 공개했다. BMW는 고성능차량인 M3 세단 신형과 M4 쿠페 신형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를 가볍게 했으며 배기량을 다소 낮춘 대신 성능을 높이기 위해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장착한 게 특징. 출력과 토크를 높여 BMW의 M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신형 S클래스에 12기통 엔진을 얹은 S600을, 아우디는 8기통, 4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RS 7의 데뷔무대를 갖는다. 아우디는 일상에서 타기 쉬운 신형 스포츠카의 쇼카와 소형세단 A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도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2도어 쿠페모델 RC F를 선보인다. 5ℓ, 8기통 엔진이 들어가 450마력이 넘는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로, 렉서스의 슈퍼카 LFA의 디자인 요소를 채택했다는 데서 드러나듯 차량 곳곳의 디자인도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일본 메이커 닛산은 새로운 스포츠세단 콘셉트카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닛산의 콘셉트카는 스포츠카의 원리를 세단에 적용시키는 닛산만의 접근방식을 보다 발전시킨 개념으로 향후 닛산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방향을 보여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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