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서 125만대 판매
5년 만에 줄고 점유율도 하락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량이 5년 만에 감소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뒷걸음질 쳤다. 한국 내수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만 마이너스 성장했다.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2.66% 거래량 589,738 전일가 527,000 2026.04.21 13:22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종전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은 현대차, '아이오닉 3' 밀라노서 세계 최초 공개…유럽 시장 노린 소형 해치백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9,7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46% 거래량 529,482 전일가 157,400 2026.04.21 13:22 기준 관련기사 기아, PV5 WAV로 자유롭고 평등한 이동 경험 선사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기아, 'The 2027 K8' 출시…편의·안전 사양 강화 는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72만783대, 53만5179대를 팔았다. 두 회사의 지난해 판매량 125만5962대는 2012년(126만606대)에 비해 다소 줄어든 규모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량이 줄어든 건 5년 만이다.


미국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2대 시장으로 지난해 판매량 754만여대의 17%가량을 차지한다. 1대 시장은 중국, 3대 시장은 한국으로 국내의 경우 지난해 전년에 비해 각각 4%, 5% 줄어든 64만865대, 45만8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각각 472만대, 282만대로 전년보다 6% 신장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43만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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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현대기아차의 이러한 역성장은 현지 자동차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1558만2136대로 전년보다 7.5% 이상 늘어났다. 현지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한 업체는 총 7곳으로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점유율은 8.1%로 2011년 8.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주요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1·2위를 기록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각각 전년 대비 7.3%, 10.8% 이상 증가했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메이커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11년 현대기아차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던 일본 닛산(124만8420대)은 지난해 9% 정도 판매량을 늘리며 현대기아차와의 격차를 1만대 안쪽으로 좁혔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엔저효과에 따라 현지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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