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국담당 국장을 역임했던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의 황위촨(黃育川) 수석 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관영 언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불균형은 그리 걱정할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황위촨 연구원은 세계가 우려하는 중국의 경제 불균형 문제에 대해 "걱정할 만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중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국가의 경제성장은 소비 보다는 투자와 생산성, 이 두 요소에 의해 결정되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경제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불균형 문제 보다 오히려 올바른 곳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느냐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더욱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가계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45.9%, 투자는 GDP의 55.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