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은표가 '별에서 온 그대'에 깜짝 출연했다. 그는 앞서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김수현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2일 밤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400년 동안 부를 축적한 도민준(김수현 분)에 감탄하는 장영목(김창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은 "뽕밭이나 만들까 하고 땅을 이백가마니 샀는데 놀이동산이 들어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풍광 좋은 데 정자나 지으려고 배밭을 샀는데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강남은 한양에 속하지도 않았다. 비교할 수 없이 저렴했다"며 "삼성동만 해도 거기 사는 사람 다 합쳐도 이백 명이 될까 말까였다. 말 그대로 허허벌판 불모지였다. 그때 살던 사람이 지금 보면 기절 할 거다. 천지개벽수준이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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