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문수지사 연말에 부산 '깡통시장' 찾은 이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문수지사 연말에 부산 '깡통시장' 찾은 이유?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최근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 내 '깡통시장'을 찾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바쁜 일정 등으로 부산을 찾는 경우가 1년에 많아야 한 두차례에 불과하다. 그런 김 지사가 연말을 맞아 부산을 찾은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30일 부산경남방송(KNN)과의 인터뷰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이날 KNN의 '수도권 단체장에게 듣는다' 코너에 출연, 정부의 수도권 정책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인터뷰가 끝난 뒤 부산의 대표적 명물시장으로 지난해 10월25일 리모델링해 재개장한 '깡통시장'을 찾았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 자갈치시장 등 명소가 많지만 김 지사가 유독 깡통시장을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다문화 가정에 각별한 관심이 있었던 김 지사는 안전행정부가 50%의 예산을 지원해 부산 깡통시장을 리모델링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산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부산광역시가 중간에 끼어들면서 결국 이 사업은 무산됐다.

아쉬움이 컸던 김 지사는 이날 1층 매대와 2층 다문화 음식점들을 일일이 둘러보고 젊은이들이 많은데 놀란 뒤,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특히 깡통시장의 경우 기존 다문화 거리나 음식점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량화한 음식을 판매하는데 반해 이 곳은 '오리지널'을 판매한다. 이러다보니 '낯선' 이국적 풍경에 매료된 젊은이들이 매일 3000~4000명씩 이 곳을 찾는다.

김 지사는 이날 방송 출연 후 자신의 트위터에 "KNN 방송출연하러 부산 왔다가 깡통시장ㆍ광복동을 들렀습니다"라며 "활기찬 부산이라, 겨울 밤인데도 손님이 참 많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도 안산 등 다문화음식 거리가 있지만, 대부분은 이미 형성이 된데다, 음식들도 오리지널이라기 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조된 곳이 많다"며 "이에 반해 부산 깡통시장은 전통 다문화국가 음식들이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김 지사가)사업 추진을 검토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