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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경력단절女가 원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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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희망 임금 월 149만원
매일 출퇴근, 9~10시 출근하고 5시엔 퇴근 가장 선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가 결혼과 육아 등을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들이 원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조건은 뭘까.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10월 8일부터 3주간 전국 만 25~49세 기혼 비(非)취업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내놨다.
조사결과 대상자의 90%는 시간제 일자리라도 괜찮은 일자리라면 일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못하는 대졸 경력단절 여성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정규직에 준하는 근로조건형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무조건 지원하겠다는 응답자도 26%에 달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임금 수준은 월 평균 149만원이었다. 150~200만원(35.8%), 100~150만원(35%), 200만원이상(22.7%)에 달했다. 전체 기혼여성의 93.5%는 최소 100만원이 넘어야 일 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찾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당 임금수준(34.1%)이었다. 근무시간대(29.7%), 일에 대한 내용 또는 업무성격도(15.1%)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선호하는 주요 근무 형태는 '매일 출퇴근'이 46.7%로 절반에 근접했고 주 3일(25.3%), 격일 출퇴근(15%)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근무시간대는 9~10시 출근이 92.6%를 차지했으며 퇴근은 5시(36.3%) 혹은 6시(23.8%)에 정시 퇴근하길 희망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고용정보원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정상 근로제와 유사한 근무형태의 시간제 일자리를 더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육아(37.9%), 자녀교육(25.9%), 가사(11.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 이내에 구직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1년 동안 실제 입사를 지원한 횟수는 1회(64.2%)에 불과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4회 이상 지원한 경우는 2.9%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친구·친지·지인(45.4%)을 통해 구직정보를 얻었으며 직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교육 및 사회과학, 자연과학 연구 관련직'이 2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영·회계·사무관련직(20.9%)이 뒤를 이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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