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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맞춤형 '무료 집수리', 500가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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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실시해온 집수리 사업은 장애인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다.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실시해온 집수리 사업은 장애인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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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 편의를 돕기 위해 집을 수선하는 '무료 집수리 사업'의 수혜자가 500가구를 넘어섰다. 시는 2009년부터 장애인 개인의 행동패턴과 장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실시해왔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집수리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해 110가구 공사를 마무리 지어 총 516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장애인 집수리 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해 기존 100가구에 추가로 10가구를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한미글로벌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MOU를 체결해 2015년까지 1가구당 800만원, 매년 10가구씩 총 30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민관협력을 시작으로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집수리 사업은 장애인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당사자의 개선 희망사항을 반영하고 장애 유형별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휠체어를 사용할 경우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맞춤형 싱크대를, 이동 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하는 식이다.
화장실에는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타일과 손잡이를 설치했다. 집안에 물이 새어들어오지 않도록 배수트렌치를 설치한다. 집 앞 계단에는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차양막을 달아 눈·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집수리 후 1년 이내 무상 A/S를 실시, 시공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도 책임진다. 지금까지 집수리가 완료된 51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내년에도 110가구를 선정해 무료 집수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월20일부터 2월 28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와 집주인개조동의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집수리 세대주와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다.

이외에도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은 ▲집없이 월세로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전세금을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세주택 제공' ▲무주택세대주인 장애인에게 국민주택규모 공동주택 입주를 알선하는 '공동주택 특별공급 알선' 등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가구 집수리를 통해 장애인의 집 안 일상생활과 외출 등이 한결 편리해지면 사회참여활동도 보다 활발해져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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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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