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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철도파업 연일 강도높은 비판…왜?

최종수정 2013.12.23 08:18 기사입력 2013.12.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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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과 경찰의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 등 일련의 사태에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에 잇단 '쓴소리'를 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 민주노총 건물에 은신한 철도파업 지도부를 체포하려는 경찰과 저지하려는 민주노총 사이에 큰 충돌이 계속되고 있네요. 민주노총은 공권력 위에 군림하는 성역입니까?"라며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공권력(경찰)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지사가 자신의 '화려한' 노동운동 경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을 비난한 것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보다는 파업에 대한 서민피해와 물류차질 등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훨씬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는 "수원에서 서울 가는 전철을 타려니 곳곳에 파업으로 정시운행이 안 돼 죄송하다는 안내문이네요.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요"라며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된 지난 9일에도 "국민의 권익을 위한 파업입니까, 어려운 노동형제들을 위한 파업입니까, 철도발전을 위한 파업입니까, 철도 독점체제 유지를 위한 파업입니까"라며 이번 파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민영화를 위한 음모라며 자회사 설립 반대와 함께 ▲임금 6.7%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주장하며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경찰 65개 중대 4000여명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 투입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나섰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한편,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비상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 철도와 물류교통 등 운행상황을 매일 체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파업에 따른 큰 차질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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