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문수지사 철도파업 연일 강도높은 비판…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문수지사 철도파업 연일 강도높은 비판…왜?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과 경찰의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 등 일련의 사태에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에 잇단 '쓴소리'를 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 민주노총 건물에 은신한 철도파업 지도부를 체포하려는 경찰과 저지하려는 민주노총 사이에 큰 충돌이 계속되고 있네요. 민주노총은 공권력 위에 군림하는 성역입니까?"라며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공권력(경찰)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지사가 자신의 '화려한' 노동운동 경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을 비난한 것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보다는 파업에 대한 서민피해와 물류차질 등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훨씬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는 "수원에서 서울 가는 전철을 타려니 곳곳에 파업으로 정시운행이 안 돼 죄송하다는 안내문이네요.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요"라며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된 지난 9일에도 "국민의 권익을 위한 파업입니까, 어려운 노동형제들을 위한 파업입니까, 철도발전을 위한 파업입니까, 철도 독점체제 유지를 위한 파업입니까"라며 이번 파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민영화를 위한 음모라며 자회사 설립 반대와 함께 ▲임금 6.7%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주장하며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경찰 65개 중대 4000여명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 투입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나섰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한편,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비상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 철도와 물류교통 등 운행상황을 매일 체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파업에 따른 큰 차질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