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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경기도 탈북공무원 만난다…왜?

최종수정 2013.12.16 09:53 기사입력 2013.1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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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북한이탈주민 중 경기도와 31개 시군에 근무하는 탈북 공무원 26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도지사 공관에서 도와 시군의 북한이탈주민 중 공무원으로 채용된 탈북 공무원 26명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탈북 공무원들이 그간 근무하면서 겪었던 소감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도정에 반영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67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2만 5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 중 28%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전담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을 채용해 현재까지 도내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일반직 공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도는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교육과 취업현장 탐방, 지역적응센터 운영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북한이탈주민 부모 자녀 간 소통과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도민과의 교류 및 결연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도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더 많이 채용하도록 도 산하 공공기관 평가 시 북한이탈주민 채용률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미채용한 시군에는 채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기도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책이 행사위주로 진행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 없다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은 "경기도 북부청사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실적을 보면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사용 실적이 18% 수준으로 아주 저조하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자살률이 높고, 향후 남북관계 호전 및 통일시 교육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기도가 관심을 갖고 나서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수문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자살률을 보면 일반 우리 국민들의 자살률보다 1.6배나 높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 역시 높게 나타났다"며 "그런데 예산이 줄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권오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보면 거의 행사성 비용이 많다"며 "집행률이 낮다고 지적하면 연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쓴다"며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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