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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매거진]'삼촌팬 여기 모여라!'… '두근두근' 앤씨아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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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매거진]'삼촌팬 여기 모여라!'… '두근두근' 앤씨아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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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금준 기자]

앙증맞은 두 손가락으로 '하트'를 날리며 삼촌 팬들에게 '아빠 미소'를 선사하는 이가 있다. '오 마이 갓(Oh my GOD)'으로 두 번째 인사를 건네는 앤씨아가 그 주인공이다. 설렘 가득한 앤씨아의 무대. <스포츠투데이M>이 함께 했다.
● 11:00~12:30 강남 청담동 헤어 & 메이크업 숍

겨울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스포츠투데이M>과 만난 앤씨아. 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감기기운이 있기는 했지만, 환한 표정으로 밝게 인사를 건넸다. 18살 소녀다운 풋풋함을 한껏 머금은 그는 "오늘도 '오 마이 갓' 무대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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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받으면서도 앤씨아는 무대에 대한 생각에 여념이 없었다. 따뜻한 물 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곰곰이 생각에 빠진 앤씨아에게선 프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앤씨아는 "하루하루가 설렘의 연속이다. 오늘은 또 어떻게 무대를 꾸밀까 많은 고민을 한다"며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살짝 좋지 않지만 팬들이 주시는 사랑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 14:00~15:00 일산 '쇼! 챔피언' 사전 녹화

이날 앤씨아의 '오 마이 갓'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금빛 의자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앤씨아는 명랑한 소녀의 모습을 맘껏 표현했다. 특히 팬들을 향한 앙증맞은 '하트 춤'은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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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아는 리허설 후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무대를 꼼꼼히 모니터했다. 그는 안무팀과 표정, 동선 등을 다시 한번 체크하면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앤씨아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그는 리허설 영상이 리와인드되자 자신의 순간 포착 표정을 보고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앤씨아는 긴장감 넘치는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환하게 만들었다.

● 16:00~18:00 '쇼! 챔피언' 대기실

대기실로 이동해서도 앤씨아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았다. 자신의 사전 녹화 무대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 문제가 있어서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잘 마쳤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원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무대도 기대해 주시고 '본방사수'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쇼 챔피언' 대기실에서는 독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와썹의 수진과 우주, 그리고 틴트의 미니와의 '96라인'이 결성된 것. 동년배임에도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사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스태프들이 '친해지길 바라'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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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태프들은 대기실 한쪽에 네 사람을 '격리'(?)시키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서먹함도 잠시, '96라인' 멤버들은 금방 밝은 얼굴로 수다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이들은 서로의 이름표를 바꿔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18:00~19:30 '쇼! 챔피언' 본방

드디어 두근두근 떨리는 '쇼! 챔피언' 생방송이 시작됐다. 오프닝을 맡은 탑독부터 이날 정상에 오른 트러블메이커까지, '쇼! 챔피언'은 각자의 꿈을 향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미 사전녹화를 마친 앤씨아였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특유의 가창력과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깜찍한 '하트 춤'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기실로 돌아온 앤씨아는 "매번 저를 보러 와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정말 힘을 얻는다. 앤씨아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 21:30~23:00 강남 논현동 연습실

음악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앤씨아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더욱 완벽해지기 위한 담금질이 남아있었던 것. 연습실을 찾은 앤씨아는 쉼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앤씨아가 탄생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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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아는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 안무를 외우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평소에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하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인데, 노래나 춤, 그리고 표정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다"면서 귀엽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어 "해야만 하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편"이라며 "최근엔 컴퓨터로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 같은 걸 보고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는 했는데 지금은 컴퓨터가 고장 나버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앤씨아는 이내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그는 "힘든 시간들이 있기는 했지만 앤씨아를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다"면서 "'앤씨아라면 믿고 들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앤씨아'가 되겠다"고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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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4시'를 마치며

"아직 일거수일투족 카메라와 함께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혹시나 이상하게 나오는 건 아닐까 많이 걱정도 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건지 긴장을 많이 한 하루였어요. 더구나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평상시의 앤씨아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기도 해요. 하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공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항상 가까이에 있는 앤씨아가 되도록 할게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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