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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서 ‘청렴’ 깨달은 교육생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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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서 ‘청렴’ 깨달은 교육생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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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교육에 212개 기관 479회 30,023명 다녀가…한국 청렴문화 선도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옛 선현들의 청빈한 생애와 올바른 공직관을 배우기 위해 장성을 다녀간 청렴교육생들이 3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부터 추진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현재까지 전국 212개 기관에서 479회 동안 총 30,023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지역이 배출한 청백리인 ‘지지당 송흠’과 ‘아곡 박수량’선생의 청렴 정신, 치유의 숲인 축령산에서의 심신 수련, 청렴유적지 탐방 등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의 꾸준한 증가세는 청렴교육의 전국적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최초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시작으로 1년이 경과한 지난해 10월에 만명을 넘어섰고 9개월 후에는 2만명, 6개월이 더 지난 현재는 3만명을 돌파했다.
한 교육생은 “조선시대의 청백리를 떠올리며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공직생활에 임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며 “특히 백비가 인상 깊었으며, 축령산 산행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교육생의 수가 늘어날수록 지역 상가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교육생들의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물 구입으로 관내 125개 업체가 약 12억 8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또한, 청렴교육을 다녀간 교육생들이 주말 가족여행 및 각종 모임을 통해 재차 장성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이미지를 한층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청렴교육은 장성의 대표적인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군은 전국 최초로 청렴문화센터를 개소해 한국청렴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청렴교육 대상자 폭을 공직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윤리경영을 모토로 하는 민간기업 임직원들과 미래의 인적자원인 학생들, 더 나아가 아시아권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고금의 부패?반부패 사례를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함은 물론, 감사원?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반부패 관련 기관 및 학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 시책들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청렴교육을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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