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정당성 알려주세요" 전교조 공동수업자료 제작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철도노조 파업 지지운동의 일환으로 파업의 정당성과 철도민영화 저지의 당위성을 담은 공동수업자료를 제작,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교속 소속 교사들은 현장의 상황에 맞춰 수업시간과 조회, 종례시간에 학생들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수업자료는 ▲파업으로 열차가 멈추면 ▲철도 파업에서 중요한 것은 ▲민영화가 아니라는 것은 거짓말입니다▲철도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함께해봅시다-학생용 활동지 ▲한 장정리- 잠시만요~ 철도파업 제대로 알고가실게요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전교조는 자료에서 "보수 언론은 벌써부터 국토부와 코레일 사장의 입장을 대변하여 '불법 파업이니 엄정 대처 하겠다', '민영화 아닌데 임금 올리려고 억지 파업 한다'는 등 악의적 보도와 협박을 일삼고 있고 파업이 시작된 후에는 '시민들 불편', '물류 수송 차질' 등을 연달아 보도하며 언제나처럼 파업의 의미를 왜곡, 은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업의 불편보다 중요한 것은 '철도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그 이유"라고 적었다.
철도민영화가 아니라는 말이 거짓말인 이유에 대해서는 ▲국토부 철도산업팀 내 '민영화 비밀TF(태스크포스)'가 1년 넘게 운영돼 왔다는 것 ▲민간자본으로의 지분 매각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철도 민영화는 '철도 경쟁 체제 도입'으로, 이름을 그럴듯하게 바꾸고 단계를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등을 들었다. 또한 "수서발KTX 민영화 외에도 박근혜정부가 철도민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는 더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당시 철도,지하철 등을 포함한 공공 부문 개방을 약속하고 기립박수를 받은 것 ▲국토부가 민영화 기반이 될 철도사업법 개정을 추진중이라는 점을 들었다.
전교조는 "철도 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코너에서는 ▲요금은 폭등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은 사라진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 ▲벽지노선이 축소, 폐지된다 등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고려대생의 대자보인 '안녕들 하십니까?'도 게재했다.
전교조는 학생용 활동지에서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철도 민영화의 문제점과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 SNS에 파업지지 메시지를 올리기 ▲주변 사람들과 Daum 아고라 청원 '철도 파업 응원'에 참가하기 ▲철도파업 지지하는 전국 집회, 촛불문화제 등 참가하기 ▲정부와 철도공사에 항의하기 ▲"철도파업 지지 국민광고" 후원금을 보내기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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