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 상자 하나 놓고 사라져
지난 13일 오후 성동구 금호4가동 2층 민원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상자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남자는 말없이 상자를 직원에게 전달하고는 빠르게 민원실을 빠져 나갔다.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서는 이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지역 내 독거노인을 위해 쓰여 지도록 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런 익명의 기부가 귀감이 돼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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