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일 '도시에 새를 가까이' 행사 추진
시는 11일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도시에 새를 가까이' 행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31일까지 서울숲공원을 비롯하여 긴고랑체육공원, 난지한강공원, 불암산, 북한산초등학교, 백사실계곡, 관악산에서 인공새집 및 먹이대, 버드세이버 등을 설치하는 한편 새들의 생태와 인공새집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생태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설치된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자원봉사인력 등을 활용해 모니터링하고 내부청소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인공 새집(Nest Box)은 나무구멍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박새류(곤줄박이, 박새, 쇠박새 등)와 설치류(다람쥐, 청설모 등)의 번식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된다. 먹이대 설치 및 먹이(해바라기씨, 땅콩 등)을 제공함으로써 새들이 먹이가 부족해지는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새들의 서식환경 개선하고, 도시에 새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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