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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셋값 상승 둔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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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업연 내년 전망 보고서…지역·규모별 차이 확대·소형 강세 지속
주택공급 증가와 정책 수혜계층 매매전환으로 전셋값 상승 둔화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내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도 지역·규모에 따라 차별성이 확대되고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정책 수혜 계층의 매매전환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2014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주택시장은 차별적인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 하반기 들어 주택 매매가격은 규모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형 중심의 가격 회복 추세와 대형 평형의 약세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 지속과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정책 효과 반감 등 소비자의 매매를 제약할 요인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지방 주택보급률이 106%에 이르는 등 최근 주택공급이 크게 증가, 공급 과잉지역과 수요가 잔존하는 지역 간 가격변동 차별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내년 전셋값에 대해선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일부 정책수혜 계층의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가 소폭 줄고 공급이 증가해 전국적으로 2% 전후의 보합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의 주택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주택 거래 전망은 수도권 128.6, 지방 124.0으로 나타났다. 100을 넘어서면 주택 거래 증가를 의미한다. 거래회복의 이유로는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시행과 매수심리 회복이 꼽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거래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낮아지고 소비자의 구매 심리도 약해지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흐름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계류 중인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이 조속히 처리돼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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