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업연 내년 전망 보고서…지역·규모별 차이 확대·소형 강세 지속
주택공급 증가와 정책 수혜계층 매매전환으로 전셋값 상승 둔화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내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도 지역·규모에 따라 차별성이 확대되고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정책 수혜 계층의 매매전환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 지속과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정책 효과 반감 등 소비자의 매매를 제약할 요인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지방 주택보급률이 106%에 이르는 등 최근 주택공급이 크게 증가, 공급 과잉지역과 수요가 잔존하는 지역 간 가격변동 차별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내년 전셋값에 대해선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일부 정책수혜 계층의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가 소폭 줄고 공급이 증가해 전국적으로 2% 전후의 보합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거래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낮아지고 소비자의 구매 심리도 약해지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흐름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계류 중인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이 조속히 처리돼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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