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초록마당 대표, 정부에 자생식물 기증
홍도원추리 등 6종 25만 포기 시가 약 4억원 상당…산림청, 2015년 완공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식물기증 문화 확산 운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사회적기업인 초록마당영농조합법인(충북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소재) 이영희 대표가 정부에 자생식물을 기증키로 해 화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홍도원추리 등 6종, 약 25만 포기(시가 약 4억원 상당)의 자생식물들을 2015년 완공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서벽리)에 기증키로 했다.
이 대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아시아 최고 수목원으로 만드는데 한몫하고 싶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사회적기업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초록마당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야생화시장의 60% 이상을 재배 중이며 지역의 그늘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이익금의 일부도 사회에 되돌려주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6만㎡(축구장 면적의 300여개를 합친 면적) 크기로 4000여종, 130만 그루의 식물을 심도록 설계돼 있으나 아름답게 만들기엔 식재식물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내 공·사립수목원과 자생식물재배자 등을 대상으로 ‘식물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구리여고(교장 정귀숙, 경기도 구리)의 대형 느티나무 6그루와 한국자생식물원(대표 이창렬, 강원도 평창)의 자생초본류 120여만 포기를 기증받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 등지에 심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립수목원들도 지역희귀특산식물들을 수목원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식물기증 문화’가 번져갈 전망이다.
황효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팀장은 “식물기증은 식물재배자는 물론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식물기증 문화 확산운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기증자에겐 세제혜택과 수목원 역사관에 이름 올리기, 기증자 표찰 붙이기, 무료입장 등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 “기증받은 식물은 알맞은 곳에 심어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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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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