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유약함' 벗고 하지원 앞에 '상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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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월화극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배우 지창욱이 다양한 감정이 묻어나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기황후’ 12회에서 타환(지창욱)은 승냥(하지원)이 자신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고려에서의 그 승냥이임을 알아채고 그녀를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유약한 모습을 보이던 타환이 승냥 앞에서 강한 남자의 면모를 보인 것.

앞서 타환은 계속해서 의심하다가 직접 하문하기 위해 승냥을 부르지만,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그마저도 포기하고 돌려보냈다. 이후 승냥에 대한 생각이 깊어져만 가던 타환은 골타(조재윤)로부터 승냥이 사내가 아니고 공녀로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타환은 이후 자신을 모른 척한 승냥에게 야속함을 느끼고 “나 역시 널 철저하게 무시해 주마”라고 다짐했다. 그토록 먼저 찾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타환은 이내 승냥을 위해 잔칫상을 차려주며 흐뭇해했다. 승냥이 다른 무수리들과 별다른 반찬 없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본 타환이 그녀를 위해 배려한 것.

하지만 타환은 정작 잔칫상에 승냥이 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녀를 찾았다. 타환은 승냥을 위한 진수성찬을 다시 차리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승냥은 타환의 호의를 거절했다. 자신을 외면하고 등을 보인 승냥을 본 타환은 덥석 손을 잡아채 자리에 앉혔다. 승냥은 타환에게 놓아달라고 요구했다. 타환은 승냥에게 “왜 싫어하지? 황궁 안 여인들 모두, 내게 안기고 싶어 안달을 하는데?”라고 의아함을 나타냈다.


승냥은 “농이 지나치시다”고 타환을 노려봤다. 타환은 “무엄하구나! 감히 무수리 따위가 짐의 행동을 농이라 치부하다니?”라며 승냥의 건방짐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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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타환 역을 연기한 지창욱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이날 유약한 황제의 모습에서 하지원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극 중 타환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 이날 지창욱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 캐릭터에 방점을 찍으며 연기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기황후’는 타나실리(백진희)의 음모를 실행하는 척 하면서 박씨(한혜린)를 돕는 승냥의 모습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2일 방송에서 20.8%(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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