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한글·신한 빅데이터·삼성 혁신
대표이사 교체로 인한 카드사들의 전략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 8월 위성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새로운 조직 다지기에 포석을 두고 있다. 다음주 중순 취임 100일쯤에 맞춰 위 사장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200만명이라는 가장 많은 카드 회원 수를 보유한 신한카드의 장점을 살려 고객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빅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초 신년에 맞춰 새로운 카드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역시 원기찬 신임 사장이 혁신 전문가라는 점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인사 업무만 30여년 담당한 '인사통' 원 신임 사장이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삼성카드에 접목시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장 취임 이후 첫 출시하는 상품들은 사장의 경영철학과 아이디어를 담는 경우가 많다"며 "카드사들의 경영전략 변화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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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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