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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바뀐 카드사, 경영전략도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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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한글·신한 빅데이터·삼성 혁신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카드의 대표이사로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카드업계 '빅4' 중 3개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6개월 사이 바뀌거나 바뀔 예정이다.

대표이사 교체로 인한 카드사들의 전략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빅4 신임 CEO 중 가장 먼저 지난 7월에 취임한 심재오 사장은 한글 카드 시리즈 4종 훈민정음을 선보였다.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혜담카드'로 원카드 전략을 구사했다면 훈민정음은 차별화된 고객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 8월 위성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새로운 조직 다지기에 포석을 두고 있다. 다음주 중순 취임 100일쯤에 맞춰 위 사장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200만명이라는 가장 많은 카드 회원 수를 보유한 신한카드의 장점을 살려 고객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빅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초 신년에 맞춰 새로운 카드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CEO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혁신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챕터2' 시리즈를 올 7월 새롭게 출시했다. 알파벳, 색깔, 숫자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브랜드를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두 가지 핵심 혜택으로 전면 개편했다. 복잡한 서비스를 폐지하고 단순화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역시 원기찬 신임 사장이 혁신 전문가라는 점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인사 업무만 30여년 담당한 '인사통' 원 신임 사장이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삼성카드에 접목시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장 취임 이후 첫 출시하는 상품들은 사장의 경영철학과 아이디어를 담는 경우가 많다"며 "카드사들의 경영전략 변화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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