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특유 '몰아치기'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1일(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3대 0 완승을 책임졌다. 득점포를 재가동한 건 3주 만이다. 지난달 9일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정규리그 2·3·4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독일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장식한 뒤 이날 5·6호 골마저 한방에 달성하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활약에 힘입은 레버쿠젠은 후반 2분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추가골을 묶어 2대 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의 발끝은 후반 32분 또 한 번 빛났다. 카스트로가 역습 상황에서 찔러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 진영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0대 5 대패를 만회한 레버쿠젠은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며 11승1무2패(승점 34)로 2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선덜랜드)은 적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대 0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보경이 선발로 나와 75분을 뛴 카디프 시티는 안방에서 아스날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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