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6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10%로 결정했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통화 가운데 헤알화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로 재정수지도 악화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다.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의 에네스토로 도스 산토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모든 짐을 지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잃어버린 신용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물가는 이달 중순까지 12개월간 5.78%나 올랐다. 특히 6월 중순 이후 지난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 4.5%를 훨씬 웃돌았다.


이에 중앙은행은 지난 5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5%씩 인상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나 파키스탄보다 인상폭이 훨씬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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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플레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5.84%보다 다소 낮은 5.82%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5.92%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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