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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달러 유출 지속,환율 급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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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월가지 54억달러 빠져나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브라질에서 달러화 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환율이 뛰고 물가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브라질 금융당국은 시장 개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10월에 브라질 국내로 들어온 달러화보다 외국으로 빠져나간 달러화가 54억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3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특히 10월 한 달간 62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7억6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1∼10월을 기준으로는 1997년(64억8700만달러) 이래 가장 많은 순유출 규모다. 당시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되던 중이었다.

달러 유출로 헤알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과 물가상승 가능성이 커 브라질은 시장 개입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알도 멘데스 중앙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외환시장 개입이 시한을 정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달 초 “헤알화 가치 안정을 목표로 한 외환시장 개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알화 가치는 한동안 급락세를 이어와 환율이 급등했다. 달러화 대한 헤알 가치는 7일 2.2870헤알을 기록했다. 헤알 환율은 지난 8월21일 달러당 2.451헤알을 기록해 2008년 12월 9일의 달러당 2.473헤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는 9월 5.86%에서 10월 5.84%로 조금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9.50%로 인상했다.

토비니 총재는 지난 4일 한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 잠재력을 낮추고 일지와 소득 창출을 줄이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은 계속 경계를 해야 한다"고 밝혀 필요시 금리 인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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