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스당 1240 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1057 달러 수준까지 내려간다는 의미다. 이는 2010년 초 이후 최저치다.
금값이 향후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FRB가 실제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면 금값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매튜 그로스먼은 "금 가격은 양적완화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원자재 애널리스트인 빅터 티안피리야는 "중국의 탄탄한 수요로 금값이 내년 말에 현재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금 이외에 철광석·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도 내년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공급 증가와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지적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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