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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일자리 4만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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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중 고용 실적 가장 높아...영화·한식 등 투자, 전문직 채용도 급증

CJ그룹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그룹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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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CJ 그룹이 다양한 창조경제 실천을 통해 일자리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미개척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도 신기술과 문화를 도입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화를 일궈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영화의 산업화다. CJ그룹은 1995년 한국영화 시장에 진출해 계속되는 적자를 뚫고 영화 산업화를 통한 양적ㆍ질적 성장을 주도했다. 영화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300억원 이상을 꾸준히 투자한 결과다.
그 사이 1995년 21%에 불과했던 한국영화 시장점유율도 지난해에는 60%까지 성장했다. 한 편의 영화만 상영하던 기존 단관 중심 영화관에도 멀티플렉스 바람을 불어넣었다. 국내 영화산업에 CJ그룹의 창의성과 자본이 더해지자 1999년 3000억원 수준이던 한국 영화시장도 4배 이상 성장한 1조2000억원 크기로 커졌다.

CJ그룹은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매뉴얼화하고 식자재 공급 표준화, 첨단 R&D융합을 통한 세계화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 결과 탄생한 게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다. 비비고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인 비빔밥을 비롯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세계 각지에 공급하고 독자 메뉴화 한 '온리원(OnlyOne)' 브랜드다.

비비고는 현재 6개국에서 2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올 연말까지 100만 그릇이 넘는 비빔밥 누적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도 늘었다. CJ그룹은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에 힘쓴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부의 '2012년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따르면 CGV와 푸드빌, CJ GLS 3개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가 지난해 채용한 인력은 4만명(시간제 일자리 포함)이 넘는다.

2002년 말 1만3300명이던 CJ그룹의 임직원은 10년 만에 4만8000여명으로 260% 증가했다. 매출액 10억원 증가대비 일자리 증가수를 나타내는 고용계수 역시 3.6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국내 대기업 평군은 0.87이다.

그렇다고 고용의 질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CJ그룹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서비스업중심으로 문화 콘텐츠, 외식, 온라인 쇼핑 등 2000년대 이후 부상한 서비스업을 통해 전문 쉐프, 소믈리에, 시나리오 작가, 연출자, IT관련 기술자 등 다양한 전문직 채용을 늘렸다.

지난해 전체 신입 채용 인력 중 절반에 가까운 2200명이 고졸 인력이다.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채용 검증기간도 기존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CJ그룹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장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인턴 제도인 'CJ리턴십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환영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직영 아르바이트 1만5000명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고 정규직과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불안정한 고용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능력과 잠재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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