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81센트(0.9%) 낮아진 93.0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06%) 하락한 108.43달러를 기록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9월 원유 수출이 2005년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씨티그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에는 비 OPEC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로 인해 산유량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공급과잉 우려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유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3차 양적완화를 곧 끝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 양적완화 축소 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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