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주요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제 1 원전 4 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 저수조에 ‘캐스크’라는 연료 이송용기를 담근 후 오후 3시께부터 수중에서 연료를 수송용기로 옮긴다.
4호기 저수조에는 미사용 연료 202개와 사용후 연료 1331개 등 1533개가 저장돼 있다.
수송용기는 길이 5.5 m, 지름 2.1m다. 핵연료 길이는 4.5m다.
19일까지 수송 용기에 최대 22개의 핵연료를 장전해 20일 이후에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1층에 있는 트레일러에 실어 약 100m 떨어진 공동 저수조로 나른다.
이 공정은 약 일주일이 걸린다. 도쿄전력은 2교대로 연중무휴 작업해 4호기 저수조 내 연료를 내년 말까지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1~3 호기의 연료 추출에 착수해 폐로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는 녹아 떨어진 파편은 최소 7 년 뒤에 개시할 방침이다.
일본원자력규제청은 현지에 원자력 보안 검사관 등 약 10 명 이외에 직원 3 명을 파견. 작업 단계를 확인하는 안전 점검을 계속하면서 용기 추락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시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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