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인도 경찰총수가 불법적인 스포츠 도박 문제를 거론하면서 "성폭행을 막을 수 없다면 즐겨라"는 부적절한 비유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중앙수사국(CBI) 국장인 란지트 신하는 지난 12일 회의 석상에서 "도박을 금지하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도박을 합법화해서 수입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즉, '성폭행을 막을 수 없다면 즐겨라'라고 비유적으로 말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13일 "불법 스포츠 도박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합법화해 국가수입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다가 잘못된 비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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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단체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공산당(CPI) 소속 여성 상원의원인 브린다 카라트는 이날 취재진에 "전국의 여성들의 그의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라트 의원은 "성폭행 조사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이 그런 어처구니 없는 비유를 하다니 역겹다"면서 "여성 모독혐의로 그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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