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벽 허문 ‘광주톡 한책토론회’ 개최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의 가르침 주제로 시민 소통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인 ‘독서·근검’을 주제로 세대 간의 생각을 나누는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 한책토론회’가 13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융합인재교육원 취업강의실1에서 열렸다.
범시민독서운동 ‘광주가 읽고 톡talk하다’를 전개하고 있는 전남대는 올해 광주시민이 함께 읽을 책으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선정, 지난 10월 23일 ‘효제·용기’를 주제로 1차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남대 사학과 김병인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장우권 교수의 사회로 세대를 대변하는 유용상(59, 도담도담), 최문숙(45, 지산중학부모독서회), 승석호(37, 코레일광주 워크스마트), 김혜연(18, 독토논토)씨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자인 김 교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아무리 물질의 생산과 소비가 만능이라 할지라도, 독서의 중요성이 약화될 수는 없다”며 책읽기를 권장했으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부지런함의 정신 ‘근(勤)’과 목숨을 이어가고 몸을 가릴 정도로만 먹고 입는 것을 강조했던 ‘검(儉)’에 대해 현대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0대인 김혜연 학생부터 50대 유용상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부모와 자녀의 입장,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입장에서 다산의 가르침을 재해석하고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대 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갈등과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전남대 지병문 총장은 “책 한 권을 놓고 벌인 두 차례의 토론회가 지역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책을 통해, 소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조금이나마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