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합작 '이별계약' 美 영화협회 행사서 특별 상영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지난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China International Co-Production Film Screening)' 폐막식에서 CJ E&M의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오기환 감독)이 특별상영됐다.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는 중국 영화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을 조명하는 국제적 행사로 미국영화협회 Motion Picture Association (이하 MPA)와 중국의 영화-방송 담당기관인 SARFT(?家?播?影???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제3회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열렸다. 이 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정계 원로 크리스토퍼 도드(Christopher Dodd) MPAA회장을 비롯해 NBC Universal 부회장인 론 마이어 (Ron Meyer),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 Corporation)의 자오홍펀(Jiao Hongfen) 부회장, 영화배우 타이거 첸(Tiger Chen)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이별계약'의 특별상영은 국가를 넘나드는 글로벌 영화 공동 제작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기 위한 미국영화협회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폐막식에서 '이별계약'을 본 미국과 중국의 영화 관계자들은 "대단히 인상깊었다" "영화제작에 있어서 국가간 협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별계약'은 CJ E&M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자체 기획/개발 및 투자/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4월 중국에서 개봉한 작품. 중국에서 개봉 첫 날 1600만 위안(한화 약 29억원)을 벌어들였으며 개봉 이틀 만에 제작비 3000만 위안을 회수했다. 이후 5주 동안 2억 위안(한화 약 370억원)을 버는 성과를 거뒀다. '이별계약'의 성공은 중국인의 정서에 맞는 트렌드를 치밀하게 연구한 후, 양국의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고,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유통을 맡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화의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제3회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 폐막식에 참석한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부문장은 "미국 현지에서 '이별계약'을 선보이면서 국제적인 공동제작을 통한 콘텐츠 글로벌화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며 글로벌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태성 부문장은 "'이별계약' 역시 한국의 CJ E&M과 중국이 맺은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국가간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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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태성 부문장은 CJ E&M을 대표해 주디 추 미국 하원의원에게 '감사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주디 추(Judy Chu) 미국 하원의원은 폐막식에서 "영화 공동제작을 통한 각 나라의 영화 교류 및 자본, 제작 등의 국제적 플랫폼을 발전시킨 CJ E&M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MPA는 지난 1922년에 설립한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단체다. 각 영화사의 해외배급 지원, 영화산업에 대한 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파라마운트, 소니픽쳐스, 워너 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등 6대 할리우드 영화사를 비롯, 대부분의 주요 영화관련 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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