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의 구원투수 누가 될까?
김영민 사장 사의로 최 회장 2기 경영진 구성 관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1일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이 돌연 사임함에 따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의 2기 경영진 구성이 관심사다.
2기 경영진은 고 조수호 회장 별세 후 최 회장을 보좌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3:53 기준 을 이끈 1기와 달리 경기침체기, 유동성 부족 등 수세에 몰린 한진해운을 살리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인재들로 꾸며질 전망이다.
먼저 한진해운의 유동성 확보가 목전 과제인 만큼 금융권 인사의 등용이 예상된다. 한진해운의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6조9000억원, 부채 비율은 835%에 달한다. 올해 갚을 기업어음(CP)만 1200억원이며 내년에도 총 39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40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이 요원한 만큼 채권단을 비롯한 금융권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1500억원의 유동성 지원에 이어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선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인재의 중용도 배재할 수 없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5,1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95% 거래량 746,383 전일가 25,600 2026.04.22 13:53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이사회는 지난주부터 한진해운을 상대로 강도 높은 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1500억원에 이어 추가 자금 지원까지 예상되는 만큼 한진해운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실사가 필요하다는 게 이사회의 결정이다.
한진해운이 1500억원을 갚지 못하면 대한항공 임원진들에게는 배임혐의가 발생해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사 후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대한항공 측 인사의 중용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은 공정거래법상 한진그룹에 속해 있으나 이미 오래 전부터 독립 경영을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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