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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어려워 등급컷 하락…수학 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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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201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영역(A·B)과 영어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8일 오전 2시 현재 기준 4만402명을 대상으로 가채점 분석을 한 결과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국어영역(A·B)의 등급별 커트라인은 대폭 하락할 전망이며 영어B형도 등급별 커트라인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선택형 수능에서 B형은 우수한 학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급컷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것은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가스터디가 수능 영역별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를 원점수 기준으로 추정해 지난해 수능의 등급 커트라인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어영역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5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98점)보다 국어A·B 모두 3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어A도 1등급 컷이 95점으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영역의 경우 A형의 1등급 컷은 95점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반면 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 93점보다 1점 하락한 92점으로 추정된다. 반면 2등급 이하부터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3~4점 상승했다.
수학영역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B형의 1등급 컷은 92점, 2등급 컷은 83점으로 추정됐다. A형도 지난해 수능(수리 나형)과 마찬가지로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으로 추정됐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동일한 과목명칭을 쓰는 7개 과목 모두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한국사, 세계사, 경제 등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사와 경제의 경우에는 3점짜리 한 문항만 틀려도 3등급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출제된 나머지 사회탐구 4개 과목도 대체로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은 47점 이상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쉽게 출제되면 1~3등급 상위권 학생들의 원점수 1점 간 백분위 점수 차이가 상당히 커지게 되므로 사회탐구가 정시모집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1, 생명과학2, 지구과학2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화학1·2, 지학1 과목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지원 전략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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