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5000억원)의 58.9% 수준이다.

다만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원) 대비 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 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이익 전환했기 때문이다. 추가부실 발생이 줄어들면서 대손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자이익과 순이자마진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3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5000억원) 대비 9000억원, 전분기(8조7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순이자마진(1.81%)이 2009년 2분기(1.72%)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은 2011년 1분기 2.38%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중 대손비용은 2조5000억원으로, 신규 부실발생이 줄어들면서 전분기(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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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3분기 중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분기대비 0.18%포인트, 2.01%포인트 상승한 0.39%, 4.69%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기준 ROA와 ROE는 2003년(0.17%, 3.41%)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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