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반면교사' 삼아 공모가 17~20달러로 예상
트위터는 총 7000만주의 주식을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며 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최대 1050만주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트위터의 공모가가 20달러 후반이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시장의 예상보다 보수적인 공모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한 페이스북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주당 38달러로 상장해 총 18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상장 직후 주가가 폭락하며 31달러까지 떨어졌다. 페이스북 공모가에 대한 거품 논란이 일면서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IPO를 주간한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에 소송을 내기도 했다.
트위터의 최종 공모가는 다음 달 6일 결정된다. 상장은 빠르면 7일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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