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민주당 의원 "분쟁조정 신고 내용, 대부분 불완전 판매소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접수된 피해신고 1만1236건이 대부분 불완전판매 사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세부 내용을 보면, 문자메세지나 전화통화로 '높은 이자율, 안정적 채권' 홍보하며 전화가입을 시킨 후 가입서류를 작성하지 않거나 '동양그룹은 망할 일이 없다. 문제가 생겨도 동양그룹에서 책임지고 막는다'는 등의 단정적 판단을 하게 하는 부당권유가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탁상품이라고 설명해서 가입했으나, 이후 설명도 없던 동양그룹 CP가 포함 된 사례, 투자부적격 상품이지만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계열사의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비정상적이고 조직적인 불완전 판매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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