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오나보는 전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인수사실을 알렸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가는 1억~2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이스라엘에서 진행한 인수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오나보는 모바일과 관련한 2개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하나는 iOS 기기에서 앱 성능을 최적화시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바일 퍼블리셔들을 위한 분석 비즈니스다. 모바일을 세분화 분석하고, 앱 통계를 통해 매출관리,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년간 2개의 이스라엘 업체를 인수했으나 현지 직원들을 모두 미국 본사로 불러들여 현지에 사무소를 두지는 않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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