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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환경성 질환 치유”…‘건강나누리캠프’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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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나누리 캠프’에 참가한 환아와 보호자, 자원봉사자들이 숲속에서 에코가방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건강나누리 캠프’에 참가한 환아와 보호자, 자원봉사자들이 숲속에서 에코가방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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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무등산동부사무소 공동개설"
"무등산 일원서 자연체험…치료법 등 공유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 환경보건센터와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가 공동개설한 ‘건강나누리 캠프’가 큰 호응을 받았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소아암 환자 ·가족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캠프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예방·치유를 위해 지난 8월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약속한 MOU 체결 이후 처음 열렸다.

환경보건센터장인 국훈 교수 등 의료진은 병원 강당에서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가 알아야 할 환경성 질환 치료법, 식습관 관리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무등산 일원의 숲속으로 옮겨 나뭇잎·돌 등을 이용한 물놀이, 피톤치드 마시기, 에코가방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환아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자연체험을 겸해 환경성 질환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간간이 가을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 참여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박모(12)군은 “그동안 나들이를 거의 해보지 못해 우울했다. 이렇게 숲에서 여러 체험을 해보니 기분도 상쾌하고, 병도 더욱 빨리 나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국훈 센터장은 “유해물질 노출, 대기오염 등으로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자가 급증추세”라며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에서 친환경체험은 물론 질환정보를 공유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 소장은 "환경성 질환 치유를 위해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자연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국립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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