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사립초등학교 영어교육 실태를 파악한 결과 전국 사립초등학교 76개교 중 64%에 달하는 49개교가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서울의 사립초 40곳 중 31곳, 부산은 6곳 중 5곳, 대구는 4곳 모두, 인천은 5곳 중 4곳이 영어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밖에 다른 교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학교도 전국적으로 19곳이나 됐다.
검·인정 교과서 외의 외국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도 불법이다.
교육부는 사립초등학교의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규정에 벗어나 영어교육을 하는 내용이 포함됐는지 점검할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모집요강에 부적절한 내용이 적발되면 시정명령을 내려 2014학년도부터 관련 규정에 맞게 영어교육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