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한국국제협력단,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ARIPO 특허정보시스템 현대화 착수 보고회…2년간 580만$ 투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인 ‘특허넷’이 아프리카 대륙에 나간다.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아프리카지역 지식재산권 기구인 아리포(ARIPO)의 특허정보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7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아리포는 영어를 쓰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기구로 전체 54개 나라 중 짐바브웨, 케냐, 모잠비크 등 18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착수보고회엔 ▲페만도 도스 산토스(Femando dos SANTOS) 아리포 사무총장 ▲짐바브웨 산업자원부 장관 ▲짐바브웨 특허청장(Fidelis Maredza)이 참석해 아프리카 영어권 국가의 특허넷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선 ▲이준석 특허청 차장 ▲류광철 주 짐바브웨 대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팀장 등이 동참했다.


특허청은 KOICA 무상원조프로그램을 활용, 개발도상국의 특허행정 현대화를 위한 갖가지 국제협력사업들을 펼쳐왔다. 이번 아리포 특허넷 구축 프로젝트는 2년간 580만 달러가 들어간다.



이에 앞서 2011년 몽골, 올해는 아제르바이잔에 ‘특허넷’ 바탕의 특허행정시스템이 갖춰져 운영 중이다.


아리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영어권 아프리카 나라들은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을 활용, ▲특허 출원·접수의 전자화 ▲선행기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검색 자동화 ▲온라인수수료 납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중소 시스템개발회사(SI)가 참여해 중소업체의 외국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특허넷’기술을 아프리카에 처음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이준석 특허청 차장은 “앞으로도 특허청은 KOICA와의 협업으로 개도국 지원사업을 꾸준히 늘려 지식재산권 분야 국격 높이기에 이바지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외국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산토스 아리포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특허행정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지속적인 무상원조에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류광철 주 짐바브웨 대사는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특허정보화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결실을 맺어 비즈니스 한류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병선 KOICA 모잠비크사무소장은 “ARIPO시스템 현대화가 발전하기 위해선 우리나라 특허청, 지식재산권 관련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며 “상호협력방안을 적극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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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넷’ 외국 진출 주요 사례들>
◈ 2011년 몽골, 2013년 아제르바이잔에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 인도, 필리핀 등 10여 나라에 ‘특허넷’ 노하우 전수
◈ 2013년 9월 현재 베트남, 앙골라에서 ‘특허넷’ 구축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조사 중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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