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성형시술 광고 때 부작용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의료업자들에게 형사고발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권익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익 신고 총 20건을 접수해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 및 관할 지자체로 넘겼으며, 최근 이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 중 7건은 형사고발(기소유예 1, 벌금 2, 수사중 4), 12건은 행정처분(광고내용 삭제), 1곳은 폐업처분 됐다. 형사 고발된 7건에 대해서는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제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성형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점을 악용해 수술로 인한 부작용 등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성형시술을 왜곡·과장하는 광고를 무분별하게 하는 행위가 의료법 위반(형사고발, 기소유예, 벌금, 행정처분 등)이라는 수사.조사기관(검찰, 지자체 등)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권익위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의료광고(무자격 의료) 행위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공정경쟁 분야의 공익신고를 접수하고 있고,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분비밀을 보장하고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공익신고로 인해 국가 또는 지자체에 직접적인 수입의 증대등이 있을 때는 최고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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