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양국이 내달 2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한다.
국방부는 27일 "서울에서 제45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SCM에서는 북한의 최근 정세와 한반도 안보동향을 평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연기 등 양국 군사현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이미 완성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할 계획이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거나 핵을 사용했을 때 등에 맞춰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SCM 공동성명과 별개로문서화됐다.
국방부는 "양국은 북한 위협 평가와 대북정책 공조, 우주ㆍ사이버분야 협력, 미래 동맹발전 비전 등 다양한 현안과 미래동맹 발전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재검토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29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에 체류한다. 그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전방을 방문하고 30일 열리는 한미동맹의 날 경축연에 참석한다. 또 내달 1일 열리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가하고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 취임식을 주관한 뒤 2일 출국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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