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시신 1구를 발견,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
김씨는 그동안 경찰조사에서 “남편의 소행”이라며 시신 유기 장소를 몇 곳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김씨가 지목한 경북 울진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진 못하다 이날 강원도 정선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이불에 둘러싸인 채 발견됐다”며 “시신의 훼손 상태로 봐 현재로서는 모자 중 누구인지 신원을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아직까지 범행 일체를 함구하고 있으나 어머니 김애숙(58)씨와 형 정화석(32)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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