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7곳 고속도로 휴게소 조사 결과.. 국밥·라면·커피값 더 비싸


고속도로 민자 휴게소 "서비스 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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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자 휴게소의 서비스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부고속도로 칠곡(서울방향)휴게소가 가장 서비스가 뛰어났으며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목포방향)휴게소는 서비스 점수가 가장 낮았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서비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칠곡휴게소 외 당진상주고속도로 공주(당진방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이천(하남방향)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칠곡(부산방향)휴게소 등이 우수한 휴게소로 꼽혔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영천(양방향)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천(양방향)휴게소 등은 최하위권이었다.


이 보고서는 도로공사가 휴게소 시설투자액, 고객만족도, 위생 상태 등을 평가한 것으로 매년 실시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데 활용된다.

전체적으로 도로공사가 민간에 임대해 운영하는 임대 휴게소보다 민자 휴게소 서비스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평가 상위 10곳에 민자 휴게소는 한 곳도 없었고 하위 10곳 중엔 8곳이 민간휴게소였다.


판매하는 음식의 평균가격도 민자 휴게소가 많게는 800원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가 민자 휴게소 4곳과 임대 휴게소 12곳에서 팔고 있는 음식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밥은 평균 7000원으로 임대 휴게소(6176원)보다 824원 비쌌다. 원두커피(아메리카노)는 민자 휴게소가 3040원, 임대 휴게소가 2643원이었고 라면은 민자 휴게소가 3944원, 임대 휴게소가 365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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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휴게소는 도로공사가 5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서비스 평가에서 두 차례 하위 10%에 그치면 계약을 해지하도록 돼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08~2012년 서비스 미달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거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한 휴게소는 모두 11곳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민자 휴게소는 업체가 자기 자본을 들여 휴게소를 짓고 10년 이상 운영한 뒤 도로공사에 반환하는 방식이라 서비스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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