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 ‘컨셉 코리아 S/S 2014’행사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렸다.


패션 한류를 알려간다는 취지로 런던, 밀라노, 파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2012년부터 열려온 컨셉 코리아는 올해로 8번째 시즌을 맞았다.

그만큼 뉴욕 패션위크에서 컨셉 코리아는 이제 익숙한 이벤트가 됐다. 행사 시작 시간(오후 3시) 30여분전부터 패션 행사에 참석하려는 패션 종사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이번 시즌 행사에는 이석태, 최복호, 고태용, 박윤수 등 4명의 기성 디자이너들이 ‘메인 컨셉코리아 ’ 행사를 담당하고, 계한희· 김서룡· 김홍범 등 3명의 신예 디자이너들이 '프리(Pre) 컨셉 코리아’를 각각 준비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위트를 가미한 프레피룩은 'ANM 고태용 자전거’의 패턴 및 색상과 뛰어난 조화를 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위트를 가미한 프레피룩은 'ANM 고태용 자전거’의 패턴 및 색상과 뛰어난 조화를 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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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개된 메인 컨셉 코리아 행사는 그간 매번 시즌마다 '한류', '한국문화' 등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한국식행사 이름(부제)을 달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패션쇼처럼 런웨이 방식으로만 진행됐다. 그동안 단골로 등장했던 퓨전 국악 등도 등장하지 않았다.

모델들이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선보이는 무대를 높게 설치하지 않고 마당처럼 바닥을 무대로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도 '마당'으로 잡았다. 담 너머에서 숨어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 한국 패션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행사 후 박윤수 디자이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패션을 말할 수 없는 때인 만큼 한국 디자이너들도 이제는 뉴욕으로 향해야 한다”면서 “초기 어려움을 덜기 위해 '여럿이 함께' 힘을 합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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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백화점 체인 블루밍데일즈의 스테퍼니 솔로몬 전 부사장 , 패션 디렉터 크리스토퍼 프라이 등 현지 전문가와 취재진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솔로몬 전 부사장은 “독특한 감각을 내세운 한국 디자이너들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컨셉 코리아, 뉴욕에서 한류 패션으로 눈길 원본보기 아이콘

컨셉 코리아 행사를 지원해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 등은 앞으로도 기성 디자이너는 물론 신예 디자이너들의 참여 폭도 넓혀 뉴욕을 중심으로 패션 한류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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