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이 10번째 잔치를 시작한다.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미와 재능을 겸비한 세계 여자테니스 톱프로들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그간 초대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비롯해 2007년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전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마르티네스 힝기스(스위스)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회를 거쳤다.
올해는 세계 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톱시드를 받아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단골손님'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등도 참가한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제이미 햄프턴(미국)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0위권 초반의 성적으로 본선까지 진출한 가운데 올해는 세계랭킹 26위로 순위가 상승, 당당히 5번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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