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2인자 전격 경질...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프랑스 르노그룹의 '2인자'가 전격 경질됐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전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타바레스(55) 부회장의 퇴임을 결정했다.
르노그룹은 이사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타바레스 부회장이 다른 개인적 목표를 위해 즉각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타바레스 부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제너럴모터쇼(GM), 포드 등 타 자동차 회사로 이직해 회사를 경영해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차 업계에 열정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최고의 위치를 열망할 것"이라며 카를로스 곤 회장의 은퇴까지 5년이나 기다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데는 인터뷰 전부터 회사측과 마찰이 심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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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질이 아니라 본인 의사에 의한 사퇴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타바레스는 대학 졸업 후 시험 운전기사로 그룹에 입사해 32년 만에 부회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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