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욕죄 전쟁' 최국 vs A씨, 强과 强 제대로 부딪칠까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이른바 '모욕죄 전쟁'이다. 개그맨 최국과, 그를 고소한 A씨는 각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최국 및 네티즌 2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23일에는 최국을 상대로 한 차례 더 고발장을 접수했다. 실제 접수된 고발장과 경찰에 제출된 증거물에는 A씨를 향한 욕설이 담겨 있다.
◆ 최국은 과연 A씨를 모욕했나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국 역시 네티즌들과 함께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 A씨가 증거로 내민 캡쳐 사진에도 최국의 아이디는 물론, 신용카드와 현금을 절도한 채 도주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해당 글을 게시한 것이 최국 본인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A씨는 "아이디는 물론, 최국이 다른 곳에 남겼던 어투와도 일치한다. 그래서 최국을 고소한 것"이라면서 "마치 나를 화류계 여성으로 비하하는 자체가 수치스럽다. 앞으로의 생활에도 피해를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국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A씨와 얽히고 싶지 않아 대응을 자제했다는 것. 이러한 배경에는 연예인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와 결혼을 앞둔 상황도 작용했다.
그는 "만약 수사가 진행되고 소환 요청이 온다면 당당히 나서겠다.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그동안 억울하게 당했던 부분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 强과 强, 제대로 부딪칠까
두 사람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A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최국을 향한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으며, 최국도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된다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A씨는 "도대체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글을 본다면 나를 뭐라고 생각하겠느냐"면서 "최국과 네티즌들로 인해 말하지 못할 정도의 상처를 받았다. 그 대가를 제대로 치르게 할 것"이라고 칼을 갈았다.
최국 역시 "A씨에 대해 이곳저곳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이 벌써 수년째다. 심지어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한 적도 있다"면서 "스스로에게 당당한 만큼 앞으로 경찰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사건은 현재 진행 중. 섣부른 '마녀사냥'은 지양해야
향후 사건 수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면 A씨는 물론 최국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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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씨와 최국에 대한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조사 결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 양 측의 주장은 '일방적'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진실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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