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에도 교육株는 '방학중'
새 정부 들어 공교육 강화.. 학령인구 감소도 원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새학기가 시작됐지만 교육관련 상장사의 8월 주가 성적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으로 주력 사업부문이 부진하면서 업황 개선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입시 대장주로 꼽히는 메가스터디가 이달 들어 8%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육주들이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 close 증권정보 095720 KOSPI 현재가 1,998 전일대비 312 등락률 -13.51% 거래량 483,441 전일가 1,154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자사주 소각·현금배당’ 웅진씽크빅 9%대↑ [특징주]웅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 효과에↑ 웅진씽크빅,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은 지난 26일 종가기준 6380원으로 이달들어 11.63% 떨어졌다. 대교 대교 close 증권정보 019680 KOSPI 현재가 1,199 전일대비 110 등락률 -8.40% 거래량 388,735 전일가 1,309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대교, 3분기 적자전환…"신규사업 투자 증가 영향" 대교, 에듀스퀘어그룹 인수…"평생교육 체계 구축" 대교 내일의 학습,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도 같은기간 7330원에서 6690까지 하락해 9.72% 내렸다. 이밖에 디지털대성 디지털대성 close 증권정보 068930 KOSDAQ 현재가 8,470 전일대비 70 등락률 -0.82% 거래량 65,529 전일가 8,5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디지털대성, 구조적 체력 개선 확인…목표가↑" 디지털대성,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96%·순이익 206% 급증 디지털대성 경영진,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현저한 저평가 구간" (-6.74%), 비상(-8.2%), 크레버스 크레버스 close 증권정보 096240 KOSDAQ 현재가 10,590 전일대비 370 등락률 +3.62% 거래량 102,247 전일가 10,22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e종목]크레버스, 신규 커리큘럼 도입…시가배당율 7.1% '주주환원' 크레버스, 배당 기준일 4월1일…"배당수익률 12% 상회" 크레버스, 중등 재원생 두 자릿수 증가 (-3.19%) 등 대부분의 교육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교육주들의 약세는 새 정부 들어 공교육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이 교과서 출제를 강조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고교 무상교육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학령인구 감소도 부담 요인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12년 기준 1.2명으로 OECD 평균 1.7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교육관련 업체의 장기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주들은 부진한 사업부문을 철수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교의 경우 매출비중의 80%에 달하는 눈높이 회원수는 2009년 189만명에서 지난해 171만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방문학습지 대비 마진이 높은 러닝센터 비중을 작년 35%에서 올해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적자 사업부를 대규모 구조조정했다. 수학학원 사업에서 완전철수했고 일부 영어학원과 스마트기기 사업을 정리했다. 또 지난 2월 자회사 웅진패스원 보유지분 전량 1411만주를 KG그룹과 스카이레이크에 672억원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자금으로 사용했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학령인구수 감소와 정책적 리스크라는 부정적인 외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특수한 교육열은 작용하고 있다"면서 "업체별 본업에 충실하고 스마트 교육의 패러다임을 잘 갖추는 업체들 위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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