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들의 약세는 새 정부 들어 공교육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이 교과서 출제를 강조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고교 무상교육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학령인구 감소도 부담 요인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12년 기준 1.2명으로 OECD 평균 1.7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교육관련 업체의 장기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주들은 부진한 사업부문을 철수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교의 경우 매출비중의 80%에 달하는 눈높이 회원수는 2009년 189만명에서 지난해 171만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방문학습지 대비 마진이 높은 러닝센터 비중을 작년 35%에서 올해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적자 사업부를 대규모 구조조정했다. 수학학원 사업에서 완전철수했고 일부 영어학원과 스마트기기 사업을 정리했다. 또 지난 2월 자회사 웅진패스원 보유지분 전량 1411만주를 KG그룹과 스카이레이크에 672억원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자금으로 사용했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학령인구수 감소와 정책적 리스크라는 부정적인 외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특수한 교육열은 작용하고 있다"면서 "업체별 본업에 충실하고 스마트 교육의 패러다임을 잘 갖추는 업체들 위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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