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올해 4DX 영화관 40개 확대할 것"
-최준환 CJ CGV 미국 대표 "현실감있는 영화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
[로스앤젤레스(미국)=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관객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4DX 영화관을 40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준환 CJ CGV 미국 대표이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4DX 랩(Lab)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CJ가 개발한 4DX 영화관이 불과 4년만에 전세계 17개국 60개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100개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4DX란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오감효과를 통해 마치 관객이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특별 상영관을 말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총 31편의 4DX를 상영했으나 올해는 52% 성장한 47편이 상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4DX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CJ 4DX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인정을 받은 건 아니다. 인지도 부족으로 상영을 못하는 등 전세계 메이저 스튜디오에 퇴짜 맞기 일쑤였다.
최 대표는 "역대 최고 4DX 흥행작인 트랜스모퍼3의 경우 2009년 시리즈 2편을 개봉할 때 4DX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4DX 상영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2011년 4DX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그 해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에서 드림웍스 최고경영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영화관의 미래를 알려면 한국의 극장에 가라'고 얘기하는 등 4DX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면서 태도가 180도 바뀌어 시리즈 3편을 4DX로 상영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한편 CJ CGV는 한국에서 쌓은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6년 10월 중국 상하이에 첫 발을 디딘 후 현재 19곳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극장 한 곳이 문을 열었다. 또 2011년 베트남 시장 1위 멀티플렉스 '메가스타'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동남아지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