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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악재에 6주만에 1850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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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 하락한 1849.12로 마감..외국인 이틀간 2400억 팔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아세안 위기,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 등 대외악재로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한 코스피가 6주 만에 1850선 아래로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34포인트(0.98%) 하락한 184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18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개장과 함께 전일대비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코스피는 장초반 1838.52를 기록하며 1840선 아래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지속하다 결국 185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새벽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13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1000억원 이상을 팔아 치우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018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로 증시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570억원, 3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동안 대규모 순매수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최근 이틀간 24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증권(-2.27%), 기계(-2.22%), 건설(-2.05%), 음식료(-2.04%), 유통(-1.5%) 등 경기민감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근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업종에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기도 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며 0.08% 하락한 1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22%), 포스코(-0.93%), 기아차(-0.9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일 1.44% 올랐던 삼성생명은 2.37% 빠져 시총 상위주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24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95종목이 내렸다. 5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9포인트 내린 517.6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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