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2015년까지 국내 7위·아시아 70위로, 2020년까지 국내 5위·아시아 50위의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주주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가 모두 행복해지는 행복금융이 BS금융그룹의 이정표"라면서 "지역상생경영과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재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저수익 기조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확보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성 회장은 "각 자회사별로 특화된 수익창출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자산운용업 등 신규 사업라인을 확충하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 계획도 발표했다. 지주사 내 부서를 기존 10개에서 8개 부서로 축소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미래성장 전략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연은 바람을 타고 오를 때가 아니라 바람과 마주할 때 가장 높이 난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을 언급하면서 "기업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다"며 "흔들림 없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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